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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05.06.16) 한국폼텍, 라벨용지 국내시장 75%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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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05.06.16)

한국폼텍, 라벨용지 국내시장 75% 장악

"가격이나 서비스, 기술은 추월당하기 위해 있는 겁니다.
확실한 브랜드는 기업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주문자생산(OEM) 방식은
절대로 안 합니다."
경기도 김포 소재 한국폼텍의 김준형 대표(41)는
비싼 주문이 와도 자사 브랜드가 찍히지 않으면 수출을 거부하는
배짱을 부린다.

한국폼텍은 우편물을 발송하거나 도서대여점 바코드를 붙일 때
주로 사용하는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용지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국내 라벨출력지 시장에서 75%를 점유하고 있다.

폼텍 때문에 세계 1위 라벨출력용지 업체인 미국 에이버리도
국내 지사를 철수 해야 했다.

한국폼텍은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점착 용지를 사용해
국내 유일의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이어 제품 코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영문 오피스에도 등록시켰다.

김준형 대표는 모기업인 한국코스틱의 2세 경영자로 96년 한국폼텍을
창업해 회사 두 개를 경영하는 이력이 이채롭다.

한국코스틱은 부친 고(故) 김용조 회장이 72년 창업한 인쇄용 점착
라벨용지 업체로 각종 상품포장용지와 의약품용 라벨, 전자기기에
부착하는 필름지를 대 규모로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385억원을 올렸다.

한국코스틱이 인쇄소 고객을 상대했다면 한국폼텍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적극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김 대표는 "인터넷 확산으로 컴퓨터가 워드프로세서(문서작성기)
기능 이상이 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세계 최초로 라벨출력지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국내시장에서
상품화에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폼텍은 먼저 콜센터를 설립해 12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토착 마케팅에 성공했다.

모기업 한국코스틱이 수익의 70% 이상을 재투자해 얻은 기술력과
30여 년 동안 세계 15개국에 구축한 영업력 덕도 봤다.

김 대표는 올해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해 제2의 도약을 노린다.

한국폼텍은 디자인ㆍ마케팅팀을 서울 홍대 근처로 옮기고 교육장을 개설해
고객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또 한국코스틱은 경기도 파주에 1200평규모(建坪) 제2공장을 세우고
LCD 부품용 라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폼텍은 지난해 매출 82억원에 이어 올해 12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본격화된 수출은 올해 100만달러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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