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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Line (98년 8월호) - "틈새 시장 파고들어 IMF 한파에도 매출 신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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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시장 파고들어 IMF 한파에도 매출 신장세"

PC Line 98년 8월호

라벨지등 전산 용지 국산화 성공, 3개국 수출하는 한국폼텍 각종 주소나 서류 분류 라벨을 만드는 라벨 용지, 다양한 용도의 명함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명함 용지, 다이어리 속지에 포토스티커 용지와 더불어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가 있다.
IMF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오히려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한국 폼텍이 바로 그 주인공.
최근 아래아한글 97, MS워드97, 훈민정음7.0에서도 이전에 없던 라벨
기능과 전용지 인쇄 기능을 추가할 정도로 라벨용지 시장은 경쟁이
부쩍 치열해졌다. 한국폼텍 외에도 에이버리, 프린텍, 레이저텍, CNC 등
5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컴퓨터와 용지 인쇄라는 양쪽 틈새 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해 이 시장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폼텍의 김준형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한국폼텍은 지난 95년9월, 남미인더스트리의 신규사업부로 출범해 그해
11월 서울 국제 문구 전시회 신제품 콘테스트에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동상)을 수상한 바있는 올해로 4년째로 접어드는 회사다.
남미인더스트리는 일반 소비자용 세제등 플라스틱 용기에 하나 이상씩은
부착 돼 있는 스티커. 즉, 인쇄용 접착지와 인쇄소용 라벨용지를 20여년간
전문 생산해 온 국내 최대의 라벨 생산 업체. 때문에 다른 라벨용지 생산
업체가 원지부터 접착제까지 전 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비해 한국폼텍
에서는 라벨용지의 합지, 다이컷팅, 접착제 생산까지 전공정을 국산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사업 초기에는 출력용지에 대한 표면 처리, 레이저 프린터에서 발생하는
고열에 따른 점착제 선정과 프린터의 잼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거듭 하였습니다.
또한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께서 여러 의견을 보내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객들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는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즉시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대표 이사는 PC와 프린터 보급대수를 감안할 때 아직도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고 설명한다.

"폼텍의 개발 이념은 3E로 요약 됩니다. 즉, 효율성(Efficiency), 경제성
(Economical), 재미(Enjoyable)입니다. 폼텍 디자인 프로를 이용 주소라벨을
출력할 경우 직접 데이터를 입력해야하는 시간적인 낭비를 없애고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어 대단히 효율적입니다.또한 인쇄하는데
비해 가격도 저렴해서 경제성이 높습니다.
또한 포토스티커용지 처럼 재미를 위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포토스티커 용지와 건축계통에서 사용하는
플로터용지를 내놓는 등 상품을 더욱 다각화하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컴퓨터 전용 출력 용지와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폼텍은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오는 10월에는
전용소프트웨어를 영문 버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앞으로 용지 가격을 더욱 현실화하고 생산량을 늘려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김대표의 구상처럼
이미 출력용지는 중대형 문구점 코너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만큼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업종 전문화와 틈새 시장 공략. 이 두 가지가 한국폼텍의 성공 비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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